폴스타2 가격 및 인기 트림 그리고 구매 후기

폴스타2는 볼보의 자회사인 폴스타가 출시한 전기차로, 스웨덴의 미니멀리즘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갖춘 차량입니다. 국내에서는 2022년 1월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현재까지 4천대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폴스타2의 가격과 인기 트림 그리고 구매 후기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가격

폴스타2의 가격은 파워트레인과 옵션에 따라 달라집니다. 파워트레인은 싱글모터와 듀얼모터 두 가지가 있으며, 싱글모터의 기본 가격은 5490만원, 듀얼모터의 기본 가격은 5790만원입니다. 외장 색상은 6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추가 비용은 없습니다. 옵션은 파일럿 팩, 플러스 팩, 퍼포먼스 팩, 나파가죽 시트, 20인치 휠 등이 있으며, 각각의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파일럿 팩: 350만원
• 플러스 팩: 450만원
• 퍼포먼스 팩: 550만원 (듀얼모터만 가능)
• 나파가죽 시트: 400만원 (플러스 팩 필요)
• 20인치 휠: 100만원 (듀얼모터만 가능)

예를 들어, 싱글모터에 파일럿 팩과 플러스 팩을 선택하면 총 가격은 6328만원이 됩니다. 폴스타2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싱글모터는 100% 지급 기준에 해당하고, 듀얼모터는 50% 지급 기준에 해당합니다. 보조금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별로 다르게 적용되므로, 자세한 내용은 폴스타 홈페이지¹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기있는 트림

폴스타2의 인기있는 트림은 롱레인지 싱글모터 트림입니다. 이 트림은 231마력의 출력과 417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보조금 100% 지급 기준에 맞춰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전용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 탑재하고 있으며, 티맵, 누구, 플로 등의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할 수 있습니다. 폴스타2는 유로앤캡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5스타를 받았으며, 전기차 부문 종합 최고 평점을 기록했습니다. 폴스타2의 안전성은 SPOC와 FLLP 등의 배터리 보호 장치와 8개의 에어백, 차선유지 시스템, 도로이탈방지 시스템,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충돌회피‧완화 시스템 등의 첨단 안전 시스템으로 확보되어 있습니다.

구매 후기

폴스타2를 구매하고 사용한 고객들의 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폴스타2는 디자인만큼이나 단순할 줄 알았습니다. 근데 뭐가 이렇죠? 너무 의외여서 놀랐습니다. 주행 감성이라는 게 있습니다. 엔진의 회전 질감, 트랜스미션의 반응, 샤시의 반응과 서스펜션의 느낌이 만드는 승차감. 크게 네 가지 정도로 구분되지만 이 안에는 워낙 다양하고 개성있는 변수들이 많아 같은 브랜드에서도 서로 다른 주행 감성을 보이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물론 경험이 많고 잘하는 브랜드일수록 변수들을 잘 조합해 브랜드만의 고유한 감성으로 어느 정도는 통일시킵니다. 그런데 전기차는 엔진과 트랜스미션의 반응이 모터의 회전으로 통합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모터는 특별히 진동이나 소리를 전달하지 않기 때문에 그에 따른 감성적 자극원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대체로 전기차는 하체에서 올라오는 반응이나 과격할 정도의 모터 토크가 아니라면 "확연히 느껴지는 감성적 차이는 없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있다고 해도 미묘한 차이 정도... (요즘은 이런 감성을 자동차를 타는 맛으로 느끼는 사람도 많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폴스타 2를 시승하기 전에도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디자인 자체가 워낙 간결하기 때문에 주행 감성도 간결한 수준을 넘지 않을거라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폴스타는 자동차 디자인 뿐만 아니라 브랜드 전반에 걸쳐 간결함을 아주 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폴스타 본사 건물도 지극히 간결하고 단순한... '큐브' 이런 분위기는 인테리어에서도 느껴집니다.

 

버튼들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없습니다. 물론 여느 전기차와 다른 점이라면 전기차 특유의 공간 구성이 아니라 내연기관의 공간 구성... 그 중에서도 거의 스포츠 쿠페의 공간 구성에 매우 가깝다는 겁니다. 특히 앞쪽부터 불룩하게 올라온 센터 터널은 FMR 타입의 스포츠 쿠페의 전형적인 감각입니다. 트랜스미션 벨하우징이 깊게 들어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요. 그래서 폴스타 2를 타고 나서 느낀 첫 번째 감성은 '이게 전기차야?' 였습니다.

 

전기차라기보다는 내연기관 차량을 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감성은 '이게 스포츠 쿠페야?' 였습니다. 스포츠 쿠페라기보다는 SUV를 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 두 가지 감성은 폴스타 2의 주행 감성을 정의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폴스타 2는 전기차이면서도 내연기관 차량의 감성을 잃지 않았고, SUV이면서도 스포츠 쿠페의 감성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폴스타 2가 전기차와 SUV라는 두 가지 트렌드를 따르면서도, 볼보의 DNA를 잊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폴스타 2는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로서, 볼보의 특징인 안전성과 품질, 디자인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또한, 볼보의 스포츠 브랜드로서, 볼보의 특징인 퍼포먼스와 감성, 즐거움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폴스타 2는 볼보의 두 가지 얼굴을 완벽하게 표현한 차량입니다. 그래서 폴스타 2를 타고 나서 느낀 마지막 감성은 '이게 볼보야?' 였습니다.

 

볼보라기보다는 폴스타였습니다. 폴스타 2는 볼보에서 태어난 새로운 브랜드로서, 볼보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볼보와는 다른 독창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폴스타 2는 전기차의 미래를 보여주는 차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