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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뷰

현대 포터 일레트릭 판매량 과 전망(가격, 보조금)

by 모토리뷰어 2023. 4. 10.

현대차의 1톤 전기 트럭 '포터2 일렉트릭'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포터2 일렉트릭은 2019년 12월에 출시된 이후 지난달까지 총 5만269대가 팔리며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시 후 3년 3개월 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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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2 일렉트릭은 전기차 특유의 정숙함과 더불어 출력이 여유로워 힘이 부족하지 않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각종 세제혜택과 고속도로 통행료·주차비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디젤 연료보다 충전에 드는 비용은 절반 이상 저렴합니다. 100㎞를 주행할 때 전기차의 경우 급속 충전으로 약 5000원이 드는 반면, 디젤은 1만원 이상이 필요합니다.

포터2 일렉트릭은 차 가격도 저렴합니다. 포터2 일렉트릭의 출고 가격은 4000만~4300만원인데 보조금을 받으면 1600만~1900만원 대로, 내연기관 포터 (1700만~2300만원)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포터2 일렉트릭을 구매하면 국고 보조금 16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800만원 등 총 24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포터2 일렉트릭은 다양한 특장차 모델도 출시하면서 고객층이 확대되었습니다. 내장탑차·파워게이트·윙바디 등 특장차 모델이 더해지면서 용달이나 택배 등 다양한 중소형 화물 운송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올해에는 냉동탑차 모델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포터 전기차는 현재 국내 1톤 전기 트럭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자매브랜드인 기아의 '봉고3 EV'와 함께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봉고3 EV도 지난해 말 누적 판매 3만대를 기록하였으며, 올해 1~3월에는 7000대 이상 판매되며 포터2 일렉트릭을 앞섰습니다. 봉고3 EV도 보조금 혜택과 연료비 절감, 다양한 특장차 모델 등이 매력적인 포인트입니다.

포터전기차

하지만 포터 전기차와 봉고3 EV의 독주가 계속될 것이냐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 (BYD)는 지난 6일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 (T4K)'를 출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T4K는 1톤 전기트럭 중에서 가장 큰 82㎾h 배터리를 장착해 포터2 일렉트릭나 봉고3 EV보다 주행거리가 길다고 합니다. 타타대우상용차도 오는 2025년을 목표로 1톤 전기트럭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국내 1톤 전기 트럭 시장의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포터 전기차의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요? 일각에서는 포터 전기차의 신차출시의 성공보다는 가격과 출고시기가 제대로 맞물리느냐가 관건이라고 평가합니다. 수요층이 가격에 민감한 중소 소상공인들이다보니 가격을 높게 받기 어렵고, 되려 중고차 가격 상승만 부채질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보태어 전기차로 도심운송을 대체한다는 전략도 보조금 지급과 맞물려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전기차에 접근성이 여전히 낮다는 것과 생활밀착형 차종인 탓에 수리비용 및 수리기간에 있어 사용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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