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 단종설

폭스바겐, 플래그십 골프 모델 단종 가능성 암시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이 1974년부터 생산해 온 주력 모델인 골프의 단종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폭스바겐의 CEO인 토마스 섀퍼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생산 중인 8세대 골프가 마지막 내연기관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셰퍼는 골프가 2020년대 말까지 판매될 것이며, 그 이후에는 시장을 평가하여 새로운 모델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폭스바겐은 투자를 전기화로 전환할 계획이며, 셰퍼의 단종 암시는 이를 시사하는 것입니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80%를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며, 2026년까지 10개의 새로운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골프의 전기 버전은 현재 개발 중이지만 빨라야 2028년에나 출시될 예정입니다. 폭스바겐은 이미 2500만 유로(3500만 달러) 이하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1D.2올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전기차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장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25년 초까지 4억 6,000만 유로(약 6,300억 원)를 투자하여 독일 주요 공장을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7%와 22.5% 증가한 740억 유로와 26억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중형 전기 SUV ID.4를 비롯한 전기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23.6% 증가한 데 힘입은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폭스바겐의 골프 모델 단종 가능성은 폭스바겐의 전동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2030년까지 유럽 판매량의 80%를 전기차로 채울 계획인 폭스바겐은 전기화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장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